아시아투데이 이훈 기자 =안경사란 광범위하게는 안경업계 종사자 전부를 지칭하며 협소하게는 안경을 조제 가공하는 기능인을 말한다. 안경사는 시력보정은 물론 문화생활에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그 역할이 중요하다.
현재와 같은 산업사회에서 시력의 저하로 인한 안경인구의 증가는 직접적으로 가계지출에 큰 부담을 주고 작업 능률의 감퇴로 인한 생산성 저하와 불량품 생산의 원인이 되므로 건전한 시력의 확보는 국가산업발전에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안경사의 기능을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하면 시력보정용 안경의 조제 및 판매와 안경테 선정시 소비자와의 관계 등을 들 수가 있다. 시력보정용 안경의 조제 및 판매과정은 정확한 교정도수 검출과 안경의 조제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 과정은 △문진 및 과거력 △나안시력검사 △타각식 굴절검사 △처방서 작성 등이다.
요즘 미용적으로 안경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에따라 안경사는 소비자들이 테의 모양과 얼굴의 형태에 따라 안경을 선택하는데 도움을 줘야한다. 또한 휘팅상태와 관련해 다리부의 기능을 고려하고 테의 재질에 대한 연구도 게을리하지 않아야 한다.
국내에서는 지난 1987년 11월 의료기사법이 처음 도입되면서 안경사제도가 생겼다. 이에따라 국가자격시험에 의해 면허를 취득한 안경사만이 안경을 조제, 판매하게 됐다.
선진국의 경우에는 안경사를 법의 테두리 안에서 전문직업인으로 인정하고 그 자격을 규정화하고 있다.
특히 미국,영국, 독일과 같은 나라들은 안경관계법을 약 100여 년 전부터 실시해 오고 있으며 다른 많은 국가들이 그 법제를 참고해 법규를 제정, 시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에 국내에서도 안경사 국가자격제도의 도입 필요성을 역설한 결과 안경사가 상인으로서가 아닌 국가면허를 취득한 전문자격인으로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