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용환 기자]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7일(현지시간) 오슬로에서 올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예멘 여성운동가 타와쿨 카르만 등 총 3명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카르만은 예멘의 여성 언론인이자 인권운동가로서 2005년 비정부기구 '자유 여성 언론인'(Women Journalist Without Chain)을 결성한 이후 표현의 자유를 비롯한 인권과 민주주의 신장을 위한 활동을 펼쳤다.
올해 들어서는 알리 압둘라 살레 예멘 대통령의 독재에 반대하는 학생 데모를 조직했다가 지난 1월과 3월 두 차례에 경찰에 체포된 바 있다.
그는 노벨 평화상 수상에 대해 "노벨상 수상은 예멘 민주화 시위대의 승리"이라며 "예멘의 민주화와 근대화를 이룩해 완전한 권리를 찾을 때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류용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