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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첫 골’ 개막전서 터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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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현 기자

승인 : 2010. 06. 11. 22:11

남아공의 '카들레고 음펠라'(왼쪽)과 멕시코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아시아투데이=황보현 기자]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 월드컵에서 첫 골을 기록할 선수는 누구일까?

먼저 11일(한국시간) 요하네스버그 사커 시티에서 열리는 남아공와 멕시코의 개막전에서 첫 골의 주인공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눈여겨 볼 선수는 남아공의 카들레고 음펠라와 멕시코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다.

먼저 음펠라는 A매치 31경기에서 총 15골을 터뜨렸다. 지난해 안방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는 2골을 폭발시키며 국민적인 영웅으로 떠올랐다.
특히 지난달 28일 콜롬비아와 경기에서 2-1 승리의 주인공이 됐으며 6월 1일 과테말라와의 경기에서 두골, 6일 덴마크와의 평가전에는 결승골을 넣으며 1:0 승리를 이끌었다.

멕시코의 에르난데스도 만만치 않다. 멕시코인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에르난데스는 올해만 국가대표 간 경기인 A매치에서 7골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3월 북한과 평가전에서도 골을 터뜨렸고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위 네덜란드와의 평가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하지만 최근 월드컵에서는 전혀 예상치 못한 선수가 ‘깜짝 스타’로 등장하기도 했다.

독일 대표팀 수비수인 필립 람은 4년전 열린 2006 독일월드컵 코스타리카와의 개막전에서 골을 넣으며 모두의 예상을 뒤엎었다.

2002년 한일월드컵 프랑스와 세네갈의 개막전에서는 세네갈의 파파 부바 디오프가 1-0을 만드는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무명에 가까웠던 디오프는 일약 스타로 떠올랐고, 월드컵 후 바로 프랑스 명문 렌에 입단했다.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까지 진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월드컵 개막골을 두고 남아공의 음펠라와 멕시코의 에르난데스의 대결이 될지 아니면 또 다른 깜짝 스타가 탄생할지 축구팬들의 시선은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로 쏠리고 있다.
황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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