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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vs 멕시코, ‘개막전 징크스’ 깨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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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현 기자

승인 : 2010. 06. 11. 21:34

황보현 기자] “월드컵 개최국 승리 징크스는 계속된다”, “징크스는 깨지라고 있는 것이다”

사상 처음 아프리카 대륙에서 월드컵을 개최하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과 5회 연속 월드컵에 도전하는 북중미 강호 멕시코가 개막전에서 충돌한다.

11일(한국시각)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이 요하네스버그 사커 시티로 집중되는 가운데 월드컵 불변의 법칙인 ‘개최국 징크스’는 이번 경기의 관전 포인트다.

A조에 속한 두 나라는 피파 랭킹에서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5월 26일 현재 남아공은 83위, 멕시코는 17위에 랭크돼있다. 피파 랭킹이 실력의 척도를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2006년 독일월드컵까지 지난 18번의 월드컵 동안 개최국의 개막전 성적은 2002월드컵의 공동개최국인 한국과 일본을 포함해 14승5무로 절대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다. 남아공이 개막전 승리를 기대하는 부분도 이 부분이다.

두 팀의 전체적인 전력을 놓고 보면 남아공보다 멕시코가 우세해 보이는 게 사실이다. 멕시코는 5월 초 일찌감치 대표팀을 소집, 월드컵 본선을 준비하며 조직력에서도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특히 5월 이후에만 무려 8차례 평가전을 치르며 조직력을 극대화했고 마지막 평가전에서는 지난해 우승국인 이탈리아를 2대1로 누르며 돌풍을 예고했다.

반대로 남아공의 상승세도 만만치않다. 지난해 10월 이후 치른 12번의 평가전에서 한번도 패하지 않았다. 부부젤라(남아프리카공화국 축구팬의 응원도구) 소리를 앞세운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안방에서 경기를 치른다는 홈어드밴티지 또한 강력한 무기다.

개최국 자격으로 월드컵에 참가하는 남아공이 멕시코와의 개막전에서 멕시코를 상대로 월드컵 징크스를 이어갈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황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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