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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동학농민혁명 출발점’ 제131주년 무장기포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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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신동준 기자

승인 : 2025. 04. 25. 16:48

제131주년 동학농민혁명 무장기포기념제 개최
심덕섭 고창군수 "무장기포는 동학농민혁명의 출발점이자 우리 민주주의의 뿌리"
무장기포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이 25일 '동학농민혁명 131주년을 맞아 1894년 4월 25일 무장기포의 함성과 울림을 생생하게 재현하면서 동학혁명군이 무장읍성을 진격하고 있다. /신동준 기자
전북 고창군은 25일 공음면 무장기포지 일원에서 '제131주년 동학농민혁명 무장기포기념제'를 개최했다.

군은 동학농민혁명의 정신과 가치를 기리고 1894년 4월 25일 무장기포의 함성과 울림을 생생하게 재현하고자 기념제를 열고 있다.

이날 행사엔 심덕섭 고창군수, 조민규 고창군의회 군의장 및 군의원, 정기백 고창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장, 윤준병 국회의원을 비롯해 기관사회단체장, 전국 유족회 및 기념사업회, 전북인공지능고등학교 학생, 그리고 군민 등 9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태권유랑단 녹두' 축하공연으로 서막으로 △제18회 녹두대상 시상 △동학농민군 진격로 걷기 △무장읍성 입성재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제18회 녹두대상은 동학농민혁명기록물 세계기록유산등재 추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신영우 충북대 명예교수가 수상했으며, 신영우 교수에게는 상금 10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됐다.

정탄진 전국동학농민혁명 유족회장은 당시의 의지를 담은 '무장포고문'을 낭독하며 선열들의 뜻을 되새겼다. 전북인공지능고교 학생 100여명은 '무장읍성 입성재연 플래시몹 퍼포먼스'를 선보여,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정기백 이사장은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선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후대에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젊은 세대의 참여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무장기포는 동학농민혁명의 출발점이자 우리 민주주의의 뿌리"라며, "앞으로도 동학의 가치와 정신을 오늘에 되살리고 전국적인 기념사업으로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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