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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일정사는 봉축 법어에서 "윤회 인과법칙을 밝게 볼 수 있는 혜안이 곧 자등명(自燈明)이요, 자신의 삶을 밝혀 감을 법등명(法燈明)이라 한다"며 "내딛는 걸음걸음 심중에 새겨서 초목군생이 제각각 향기를 품어내고, 중생이 살아가는 세상이 그렇게 안존열락(安存悅樂) 화평(和平)이루길, 삼세(三世) 불은(佛恩)과 사대은혜에 보답한다"고 서원했다.
덕일정사는 또한 "화합의 밀엄정토가 지금 여기 현현하건만 과학 기술문명의 이기(利器)를 미증유로 누리면서 가정, 사회, 정치, 종교마저 분별의 편향으로 깊어가니 무명의 환몽(幻夢) 공상(空想)을 깊이 참회하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말법세상 물질문명 높아갈 때 심인정법 굳게 세워 진언염송의 묘법으로 성품 깨쳐 심전 정화하면 세사의 어지러운 환란이 다시 감동의 동력으로 승화하고 자타 없이 자성 밝아 교민(敎民) 화속(化俗) 만다라세상 현현한다"고 덧붙였다.
진각종 통리원장 능원정사도 이날 봉축사를 발표했다. 능원정사는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우리도 부처님처럼 지혜를 밝히고 자비를 실천하면서 스스로 존엄하고 존귀한 삶을 가꾸어야 하겠다"며 "우리들의 마음을 자비로 채워서 세상에 평안(平安)이 깃들게 하고 이웃과 사회, 국가와 인류가 다 함께 행복(幸福)하기를 서원(誓願)한다"고 밝혔다.
이어 "부처님오신날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면서 가족과 이웃을 제도(濟度)하고 주변을 정화(淨化)해 국가와 사회가 더욱 평안(平安)하기를 서원하자"며 "자신을 성찰(省察)하고 참회(懺悔)하면서 부처님의 진실법(眞實法)을 세워 정진(精進)하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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