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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은 창군 이래 최초로 개최한 제64회 전라남도체육대회에서 스포츠 강군(强郡)으로 도약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열린 이번 전남체전에서 장성군은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 4위를 기록하는 데 이어 성취상 부문에서도 1위에 올랐다.
종목별로는 태권도가 우승, 검도는 준우승, 탁구는 여자부 3위에 올라 메달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그밖에 4위를 기록한 유도, 역도, 당구 등 출전 종목 가운데 상당수가 상위권에 들었다.
'무사고 체전'을 치러낸 점도 주목받았다. 장성군은 62개 반 119명 규모의 보건 인력과 구급차량을 경기장에 배치하는 등 체전 의료지원에 주력했다.
지역적 특징을 반영한 체전 콘텐츠도 호평을 얻었다. 장성군은 장성호 수상봉송, 필암서원 유림봉송, 상무대 영내봉송을 비롯해 장성 출신 체육인, 다자녀가정 등 222명의 군민과 향우가 성화봉송에 참여해 희망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한종 군수는 "군민과 공직자의 아낌없는 지지와 적극적인 동참이 있었기에 전남체전 종합 4위 기록과 무사고 체전 개최를 이뤄낼 수 있었다"면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곧이어 30일부터 다음 달까지 열리는 제33회 전남장애인체전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