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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시 지역 역대급 우박 피해로 인해 지붕이 날아간 거주 시설, 우박 맞고 사망한 가축/신경보 |
최근 중국 광시성, 간쑤성 등 지역에서 대규모 우박 폭퐁이 일어나 현지 주민 재산 손실 및 가축이 목숨을 잃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21일 중국간쑤망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간쑤 대부분 지역은 폭우와 기온 하락이 예상됐고, 기상청은 폭우 빨간 경보를 발령했다. 우박 최대 직경은 1cm를 넘었고 바닥 쌓인 우박 두께는 10cm에 달했다.
20일 08시부터 21일 08시까지 간쑤성 대부분 지역은 강풍, 황사, 폭우 등 복잡한 날씨 과정을 겪었다. 또한, 광허, 캉러, 린탄 세 현에서도 우박 날씨가 발생했으며 린탄 최대 우박 직경은 22mm이다.
중국중앙TV(CCTV)뉴스에 따르면, 지난 19일 중국 남부 지역 광시성 허츠시 시내에 대규모 우박과 함께 폭퐁, 폭우가 한 시간 가량 쏟아졌다. 현지 마을 주민들은 "우박이 달걀 크기만 했다. 오죽하면 강아지가 우박을 맞고 죽었다"고 말했다.
기상 전문가에 따르면 "달걀 크기의 우박(약 30g)이 1000미터 상공에서 땅에 떨어질 때 약 10미터 높이에서 3kg의 물체가 떨어지는 것과 같으며, 이는 거의 3층 높이에서 흙이 가득한 화분을 떨어뜨려 사람을 덮치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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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시 허츠시에서 내린 우박/신경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