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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해군, 포항서 ‘기뢰전 연합 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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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현 기자

승인 : 2025. 04. 16. 09:27

기뢰부설부터 탐색·식별 및 제거까지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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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포항 동방 해역에서 한·미 연합 기뢰전 훈련에 참가한 소해함 홍성함(MSH, 730톤급) 장병들이 기계식 소해구(기뢰제거 장비) 운용을 위해 함미 갑판 크레인으로 부이(Buoy)를 들어 올리고 있다. /해군 제공
한·미 해군이 지난 7일부터 15일까지 포항 동방 해역에서 연합 기뢰전훈련을 실시했다.

16일 해군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처음으로 실시한 한·미 연합 기뢰전 훈련은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했다.

해군 52기뢰전대와 미국 해군 7기뢰대항전대가 참가한 이번 훈련은 연합작전 수행절차와 유·무인 기뢰대항전력 운용 능력을 숙달하는 등 한·미 해군의 연합 기뢰전 수행능력 향상을 위해 진행됐다.

훈련에는 한국 해군 기뢰부설함 남포함(MLS-Ⅱ, 3천t급)과 원산함(MLS-Ⅰ, 2천600t급), 기뢰탐색함(MHC, 450t급), 소해함(MSH, 730t급)을 비롯해 미국 해군 소해함 워리어함(SMCM, 1천300t급), 소해헬기 등 한미 해군 함정 10척, 헬기 3대가 참가했다.

한·미 해군은 △수상·수중 보호기뢰 부설 △소해함·소해헬기·무인기뢰탐색체(UUV) 전력을 이용한 기뢰탐색 및 식별 △소해구(기뢰제거 장비) 운용 △무인기뢰처리기(MDV)를 이용한 기뢰 제거 △폭발물처리(EOD)팀 해저 기뢰 폭파 등 기뢰전 훈련을 실시했다.

이택선 52기뢰전대장(대령)은 "한·미 해군은 9일간의 종합적인 기뢰전 훈련을 통해 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훈련현장에서 도출된 교훈을 바탕으로 미래 기뢰전 발전 방향을 모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실전적인 기뢰전 훈련을 지속함으로써 유사시 우리의 주요 항만과 해상교통로를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더욱 강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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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부터 15일까지 포항 동방 해역에서 진행된 한·미 연합 기뢰전 훈련에 참가한 미국 해군 소해함 워리어함(SMCM, 1300톤급)이 기동하고 있다. /해군
정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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