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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이스탄불서 외교 공관 정상화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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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연 기자

승인 : 2025. 04. 10. 16:31

"우크라 문제는 의제에 포함안돼"
푸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19년 6월 28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양자 회담을 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과 러시아가 10일(현지 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외교 공관 정상화를 위한 협의에 나선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회담에는 알렉산드르 다르치예프 주미국 러시아 대사와 소나타 콜터 미 국무부 러시아·중앙유럽 담당 부차관보가 참석할 예정이라고 러시아 외무부는 밝혔다.

회담의 핵심 의제는 외교 공관의 업무 정상화다. 러시아와 미국은 지난 10년간 서로 자국 주재 외교관을 추방하고 외교 공관 직원 확충을 제한해와 대사관 운영 능력이 떨어진 상태다.

태미 브루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문제는 이번 협의 의제에 포함돼 있지 않다"며 "회담은 전적으로 대사관 운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국 관계의 전면적 정상화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평화가 이뤄져야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양국 간 협의에서 외교 자산 문제도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미국은 롱아일랜드 킬렌워스 저택, 메릴랜드 파이오니어 포인트 별장, 샌프란시스코와 시애틀의 러시아 총영사관, 워싱턴과 뉴욕의 통상대표부 등 러시아 소유 부동산 6곳에 대해 사용 제한 조치를 취한 바 있다.


김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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