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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는 4일 충남 천안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제21회 청소년특별회의' 출범식을 개최한다. 출범식에는 청소년특별회의 위원, 퍼실리테이터 등 총 120여 명이 참석해 올해 추진경과 등을 공유한다. 출범식 후 1박 2일간 진행되는 청소년 위원 워크숍에서는 연간 활동계획 논의와 참여역량 교육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여가부는 2005년부터 매년 청소특별회의를 운영 중이다. 회의는 청소년기본법 제12조에 따라 청소년이 직접 범정부 차원의 청소년 정책을 발굴하고 정부에 제안하는 전국 단위의 회의체다.
회의는 지난달 30일 온라인 투표를 거쳐 권민지(22·여) 의장과 김성찬(22), 박서연(16·여) 부의장을 선출했다.
회의는 청소년대토론회(5월), 전국 청소년 참여위원회 연합회의(7월), 정책 발굴 공동연수(워크숍)(7월), 본회의(9월) 등 다양한 활동을 거쳐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특별회의 결과보고회(11월)에서 정부에 제안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청소년 자기주도형 직업탐색 환경 구축' 등 총 24개의 정책과제를 제안해 22개의 과제가 정부 정책에 반영됐다. 회의는 20년간 총 673개의 정책 과제를 제안했다.
황윤정 여가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청소년특별회의는 청소년이 변화의 주체로서 청소년 정책에 자신들의 목소리를 직접 담아낼 수 있는 중요한 참여기구"라며 "여가부는 역량강화 교육, 전문가·선배위원 자문 등을 통해 정책 참여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청소년들의 제안이 실제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