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북도서 근거리탄도미사일 수 발 발사
|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긴급 문자공지를 통해 "우리 군은 오늘 오후 1시 50분경 북한 황해도 내륙에서 서해 방향으로 발사된 미상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며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미사일이 황해북도 황주에서 발사됐으며, 사거리 300㎞ 이하의 CRBM인 것으로 파악했다. 이어 "우리 군은 현 안보상황에서 북한이 오판하지 않도록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 외무성은 같은날 노동당 기관지에 보도국 공보문을 내고 "미국이 대한민국군부깡패들과 야합해 정전지역의 대기를 달구며 침략적이고 대결적인 전쟁시연인 대규모합동군사연습 '프리덤 쉴드 2025'를 벌려놓으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북한 김여정은 지난 4일에도 담화를 통해 미 해군 항공모함 칼빈슨함(CVN) 부산 입항과 FS연습에 대한 적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김여정은 "적들은 수중에 보유한 모든 수단들을 동원해 국가의 주권과 안전이익을 고수하려는 우리의 의지와 능력을 시험하려들지 말아야 한다"며 "그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라고 했다. 이번 CRBM 발사도 이 같은 비난의 연장선으로 파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