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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장은 이날 국방부 출입 기자들에게 문자공지를 통해 "오늘 공군 전투기의 실사격 간 비정상투하 사고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공군참모총장으로서 큰 책임을 느낀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평화로운 일상 중 불의의 사고로 다치고, 크게 놀라고, 재산상 손해를 입은 포천시 노곡리 주민 여러분께 송구스러운 마음뿐"이라고 했다.
이 총장은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전 조종사들을 포함해 항공무장을 다루는 모든 요원들에 대한 일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확인절차를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분 경 공군 KF-16에서 MK-82 일반폭탄 8발이 비정상투하돼 사격장 외부 지역에 낙탄됐다. 공군은 경기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 일대에서 실시된 한·미연합훈련 중 발생한 전투기 오폭 사고는 '조종사의 좌표 입력 실수' 때문이라고 밝혔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오폭으로 인한 부상자는 총 15명(중상2명, 경상 13명)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