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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총장 “전투기 오폭 피해주민, 정신·신체·재산 최대한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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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현 기자

승인 : 2025. 03. 06. 17:57

"사고, 엄중히 인식하고 철저히 조사해 문착할 것"
포천 민가에 포탄 낙하 사고<YONHAP NO-3463>
6일 오전 경기 포천시 이동면 민가에 포탄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떨어져 군인, 소방관 및 관계자들이 현장 수습에 나서고 있다. /연합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은 6일 발생한 전투기 오폭 사고와 관련해 "이번 비정상투하 사고를 엄중히 인식하고 철저히 조사해 문책할 것"이라며 "주민 여러분이 입으신 정신적·신체적·재산상 피해에 대해서는 최대한 보상해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장은 이날 국방부 출입 기자들에게 문자공지를 통해 "오늘 공군 전투기의 실사격 간 비정상투하 사고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공군참모총장으로서 큰 책임을 느낀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평화로운 일상 중 불의의 사고로 다치고, 크게 놀라고, 재산상 손해를 입은 포천시 노곡리 주민 여러분께 송구스러운 마음뿐"이라고 했다.

이 총장은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전 조종사들을 포함해 항공무장을 다루는 모든 요원들에 대한 일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확인절차를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분 경 공군 KF-16에서 MK-82 일반폭탄 8발이 비정상투하돼 사격장 외부 지역에 낙탄됐다. 공군은 경기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 일대에서 실시된 한·미연합훈련 중 발생한 전투기 오폭 사고는 '조종사의 좌표 입력 실수' 때문이라고 밝혔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오폭으로 인한 부상자는 총 15명(중상2명, 경상 13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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