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월 50만명 대상 여행상품·숙박·교통 할인 유인촌 장관 "국내 관광 활성화·내수 진작" 캠페인 출범식 배우 김아영 홍보대사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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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가운데)이 27일 서울 중구 하이커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5 여행가는 봄 대국민 여행캠페인 출범식'에서 홍보대사 배우 김아영을 비롯한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문체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3월부터 5월까지 '여행가는 봄 캠페인'을 추진한다. '올봄, 여행은 유행, 지역은 흥행'이라는 슬로건 아래 국내 관광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국민들이 더욱 즐겁게 국내여행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문체부는 27일 서울 하이커 그라운드에서 유인촌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여행가는 봄 캠페인' 출범식을 열고 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출범식에는 카카오, 놀유니버스, 여행공방,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한국여행업협회 등 참여기업·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방송인 김아영이 캠페인 홍보 대사로 위촉됐다.
유 장관은 행사에서 "올해 목표는 해외로 나가시는 분들을 어떻게든지 붙들어보자는 것"이라며 "문체부는 물론 관광공사와 관련 기관, 전국 지자체가 힘을 모아서 내수 경기와 국내 관광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여 보자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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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7일 서울 중구 하이커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5 여행가는 봄 대국민 여행캠페인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문체부 제공
문체부는 '여행가는 봄 캠페인'에서 10가지 국민 참여 여행 프로그램을 전개해 3개월간 약 50만 명을 대상으로 여행경비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여행가는 달'인 3월에는 한 달간 비수도권 숙박 2만∼3만원 할인권 30만 장을 배포한다. 고속철도(KTX)·관광열차 30∼50% 할인, 청년 내일로 패스, 렌터카 등 교통 할인도 제공한다. 또 전국 각지 프로모션 여행상품을 판매하는 '내나라여행박람회', 3만 원에 떠나는 행복 두배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매달 1만 원~50만 원 상당의 디지털관광주민증 참여지역 여행 혜택(숙박·체험·식음료 등 이용권) 당첨 기회를 제공하는 '이달의 여행운'도 출시된다.
4월에는 '코리아둘레길 걷기여행주간'을 추진한다. 코리아둘레길 코스 완보 인증 시 '건강생활 실천 지원금'과 '스포츠활동 인센티브 튼튼머니'를 지급한다. 전국 자전거 동호회·애호가들이 참여해 국토 종주 코스를 발굴하는 자전거 자유여행 캠페인도 진행한다. 장애인의 날(4월 20일)과 연계한 '열린여행 주간'도 처음 실시해 무장애 여행상품에 특수 차량, 전문인력 등을 지원한다.
5월에는 '해양관광 캠페인'을 추진한다. 5월을 '바다가는 달'로 지정해 한 달간 79개 연안 지역 숙박시설을 2~3만 원 할인하고 요트·서핑·카약 등 해양레저 체험권 30% 할인, 해양관광 종합(패키지) 상품 특별 할인을 제공한다. '야간관광 페스타'에서는 지역별 '캔들라이트 순회공연'과 차별화된 야간관광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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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중구 하이커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5 여행가는 봄 대국민 여행캠페인 출범식'에서 홍보대사에 위촉된 배우 김아영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 문체부 제공
이와 함께 문체부는 봄철 문화관광축제 방문 인증 행사, 대한상공회의소 협업을 통한 민간 기업 대상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할인 혜택 등도 준비했다. 여객기 사고를 겪은 광주·전남지역에서는 지역 활력을 높이기 위해 '허영만 작가와 함께하는 남도 로컬 미식여행', '두바퀴로 떠나는 자전거 에코레일 여행' 등 특별 여행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유 장관은 "기차 여행 등 교통편을 비롯해 서비스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들여다보면서 개선하고 있다"며 "국내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을 위해 최선의 뒷받침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해외에 가면 말도 안 통한다. 국내가 음식도 입에 맞고 인심도 좋다"며 국내 여행지를 보다 많이 찾아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서영충 관광공사 직무대행은 "올해 여행가는 달은 기간과 혜택을 대폭 늘리고 콘텐츠를 다양화했다"며 "3개월 동안 월마다 각기 다른 콘텐츠를 제공하고 200개 이상 기관·업체와 협업함으로써 국민 체감도를 대폭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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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제공
문체부는 이와 같은 캠페인 추진을 통해 올해 국민이동량과 여행지출액을 1% 이상 늘린다는 목표다. 지난해 '여행가는 달' 캠페인에서는 6월 한 달간 국민이동량 2억 3500만 명, 여행지출액 13조 54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문체부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