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프 수교 140주년 기념 위한 협력 의지 확인
28일, 서울서 뉴질랜드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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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조 장관은 다음 달 5일 시코르스키 폴란드 외교장관의 초청으로 18년 만에 폴란드를 공식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양국 장관은 방산, 에너지, 인프라 등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한 한국과 폴란드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발전 방향을 협의할 것 "이라며 "아울러 한반도 정세, 우크라이나 전쟁 등 주요 지역 및 국제 사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조 장관의 폴란드 방문은 양국 간 전례 없는 규모로 진행되는 방산 협력을 외교적으로 지원하는 의미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대변인은 "한-폴란드 간에는 2022년 약 442억 달러의 대규모 방산 총괄계약 후 이를 이행하기 위한 계약들이 차례대로 진행 중"이라며 "우리 정부는 이러한 계약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전방위적 지원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폴란드 방문 기간 안제이 두다 대통령을 예방하고 민스크 마조비에츠키 공군기지 시찰 및 진출 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폴란드 방문에는 방위사업청 대표단이 동행할 예정이다.
조 장관은 폴란드 일정을 마친 직후 7일 프랑스로 넘어가 장-노엘 바로 프랑스 외교장관과 전략대화를 개최한다.
양국 장관은 방산, 우주, AI(인공지능) 등 분야의 협력 심화 방안과 한반도 정세, 우크라이나 전쟁 등 주요 지역·국제 사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변인은 "또 2026년 한-프 소교 140주년 기념 행사를 성공리에 개최하기 위한 양국 간의 긴밀한 협력 의지도 확인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조 장관은 앞서 오는 28일에는 서울에서 윈스턴 피터스 뉴질랜드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도 외교장관회담을 가진다.
이 대변인은 "양국 장관은 특히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격상과 국방안보, 경제, 우주, 과학 등 여러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