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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T다이내믹스, 중동·아프리카 최대규모 방산전시회 IDEX2025서 국산 파워팩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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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종 기자

승인 : 2025. 02. 18. 14:07

IDEX 2025 전시회 사진 2 (1)
SNT다이내믹스가 21일까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IDEX2025에 그룹계열사 SNT모티브와 공동으로 부스를 열고 중동시장 공략에 나섰다. /SNT다이내믹스
K2전차의 심장인 파워팩의 국산 변속기 개발 업체 SNT다이내믹스가 방산수출 원팀을 이뤄 21일까지 아랍에미리트아부다비에서 열리는 'IDEX 2025 국제방산전시회'에 참가한다.

IDEX 2025 전시회는 중동·아프리카 지역 최대 규모의 방산전시회로, 65개국 1350여개 업체들이 참가하고 각국 고위 국방관계자들이 참여한다.

SNT다이내믹스는 이번 IDEX2025에 방위사업청의 공동마케팅 전략에 따라 K2전차 체계업체인 현대로템, 국산엔진 개발업체인 HD현대인프라코어와 '코리아 원팀'을 이뤘다. 코리아 원팀은 이번 전시회에서 국산파워팩을 탑재한 K2전차 수출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특히 K2전차 국산파워팩 장착으로 중동국가로의 수출제한을 해결하고, 추후 유지·보수에도 강점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리아 원팀은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중동형 K2전차와 국산파워팩(변속기+엔진) 실물을 현대로템 야외부스에 함께 전시했다. 현대로템의 중동형 K2전차(K2ME)는 사막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전차'다. 중동형 K2 전차는 섭씨 50도를 웃도는 중동의 폭염에서도 운용이 가능하도록 파워팩(엔진+변속기)의 냉각성능을 향상시켜 중동의 고온 환경에서도 기동성능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이미 전차용 국산파워팩(변속기+엔진)은 사막 지형에서의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은 바 있다. 2022년 튀르키예 알타이전차에 탑재해 아나톨리아 고원지대 현지의 험난한 사막지형과 환경에서도 하루에 200㎞ 야지주행을 완료하는 등 가혹한 시험평가를 완벽하게 통과했다. SNT다이내믹스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2023년 초 튀르키예 정부와 알타이전차용 변속기와 엔진 수출계약을 각각 체결했다.
IDEX 2025 전시회 사진 1
21일까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IDEX2025 현장에 전시된 K2전차와 국산 파워팩 /SNT다이내믹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와 UAE 등 중동국가들은 노후화된 전차를 교체하기 위한 대규모 사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방산 전문가들은 사우디아라비아와 UAE 두 나라에서만 18조원 규모의 전차 교체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NT다이내믹스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국익과 방위산업의 발전을 위해 방위사업청과 K2전차 체계업체, 국산파워팩 부체계업체들이 하나로 힘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정부와 대중소 방산기업이 상생협력하는 '코리아 원팀' 전략으로 폴란드, 루마니아, 중동 등 K-방산 글로벌시장 수출확대를 위해 각종 국제 방산전시회에서 체계업체와 공동마케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NT다이내믹스는 이번 IDEX 2025 전시회에 그룹 계열사인 SNT모티브와 함께 독립전시관을 마련해, K2전차용 국산파워팩 모형, 다목적전술차량(MPV)용 120㎜ 박격포체계 모형, 20㎜ 3-배럴 발칸포 원격사격체계(RCWS), K6중기관총 실물과 함께 SNT모티브의 각종 최신형 소(小)화기 제품을 전시했다.
이석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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