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 나간 시간…5분 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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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단장은 17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 같이 밝혔다. 앞서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전날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비상계엄 당시 계엄군이 윤 대통령 지시에 따라 국회 본관 일부 전력을 차단하려 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국회 본관 지하 1창을 '암흑천지'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 단장은 "잠시 불이 꺼졌지만 암흑천지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당시 현장에) 국회 관계자와 기자, 유튜버들이 있었는데 CCTV 상에도 나온 것 같다"며 "요원이 갔을 때 별도로 스위치 표시가 없었는데, 임의로 1개의 스위치를 내리니 복도 불이 꺼지면서 자동으로 비상등이 켜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명이 나간 시간은) 5분 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단장은 '단전에 대한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느냐'는 성일종 국방위원장의 물음에는 "대통령 지시는 일체 없었다"며 "단전은 특전사령관이 4일 0시 30분에 대통령의 전화를 받고 스스로 뭔가를 하기 위해 생각해 낸 여러 가지 중 하나"라고 답했다.
그는 '단전 배경에 윤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는 것은 가짜뉴스인가'라는 질문에는 "내용이 맞지 않는 뉴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