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는 13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교통건설국 브리핑을 열어 올해 각종 철도·도로망 구축 사업의 국가교통망 계획 반영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총연장 141.4㎞, 사업비 3조7556억 원 규모로, 이들 사업이 지난달 23일 기획재정부 일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데 따른 후속 조처다.
대표 사업은 △국도 5호선 통영 도남~거제~동부(10.1㎞) △국도 79호선 창원 동정~북면(7.9㎞) △국도 대체우회도로 33호선 사천~진주 정촌(6.1㎞) 등이다.
도는 또 지역 해양 관광의 중심축이 될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43㎞, 2조4650억 원) 등의 국도 승격을 노린다.
지난해 한국교통연구원의 타당성 검토에 이어 올해 상반기 열리는 국토부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에서 그 여부가 확정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올 하반기 확정되는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2026~2035년)' 명단에 △동대구~창원~가덕도신공항(복선 84.5㎞, 2조9841억 원) 등을,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6~2030년)'에 △진례 JCT~진해신항 구간 4→6차로 확장(15.3㎞, 5480억 원) 등을 올리는 방안을 추진해 물류 핵심 교통망을 강화한다.
도는 국가 균형 발전과 주민 수요를 근거로 각 사업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관계 기관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이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도는 현재 추진 중인 사업도 인허가 절차를 단축하는 등 속도를 낸다.
초광역 발전의 핵심 동력이 될 ▷동남권순환광역철도(54.6㎞, 3조12억 원)와 △부산~양산~울산광역철도(48.8㎞, 3조424억 원) 등이 올해 예비타당성 조사 절차를 마무리한다.
동부경남 출퇴근 교통 여건을 개선하는 ▷부전~마산 복선전철(32.7㎞, 1조5766억 원)도 연내 개통을 목표로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이어간다.
또 경남 서부권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남부내륙철도(174.6㎞, 6조6920억 원)는 올해 하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이 외에도 △함양~울산 고속도로(144.5㎞, 7조119억 원)와 김해공항IC~대동JCT(8.7㎞, 4505억 원) 등 고속도로 건설·확장 공사와 △무계~삼계(13.76km, 4744억 원) 등 일반국도·지방도 구축 사업이 순항 중이다.
박성준 도 교통건설국장은 "도민 이동 편의 실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교통망 사업을 추진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