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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총리는 이날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의료개혁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의정갈등이 1년간 지속되고 있다. 의대 정원 문제는 정부가 의료계와 열린 마음으로 제로베이스에서 논의하여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대학은 의대 교육을 정상화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 대다수의 학생들이 복귀하지 않은 상황에서 올해도 학생들이 복귀하지 않는다면 향후 학생들이 복귀를 희망한다고 하더라도 원하는 시점으로의 복귀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총장들에게 엄중한 학사 운영을 당부했다. 이 부총리는 "2025학년도 학사는 대학이 학칙에 따라 원칙대로 운영할 것을 말씀 드린 바 있다. 그간 총장님들께서 많은 노력을 해주셨듯 앞으로도 권한과 책임을 갖고 학칙에 따라 엄정하게 학사를 운영해주시기 바란다"면서 "대부분의 대학에서는 신입생 휴학을 허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2025학년도 신입생은 반드시 수업에 참여하도록 하고 수업에 불참시 학칙에 따라 엄격히 조치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이 부총리는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에 적극 나서주길 요청했다. 이 부총리는 "어렵게 용기를 내어 학업을 지속하려는 의대생들의 학습권을 적극 보호해주시기 바란다"며 "최근 일부 대학에서 수업에 복귀한 학생들에 대한 명단이 유포되거나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휴학을 강요하는 있을 수 없는 범죄행위가 발생하고 있다. 각 대학에서도 수업 복귀를 희망하거나 복귀한 학생들이 학습권을 침해받지 않고 마음 편히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칙을 엄격하게 적용하여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이 부총리는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이 들어오면서 대학의 교육 준비도 철저히 해줄 것을 부탁했다. 이 부총리는 "대학들이 3월 초에 개강이 예정되어 있는 바, 총장님들께서는 의과대학과 함께 교육 준비 상황을 철저히 점검하시어, 미진한 부분이 없도록 대학본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시기 바란다. 정부도 대학현장과 긴밀히 협력해 교육이 차질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필요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