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인천을 신재생에너지 보급 1번지로”…태양광 등 청정에너지 전환 박차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213010006787

글자크기

닫기

인천 박은영 기자

승인 : 2025. 02. 13. 10:52

image01
인천광역시가 지난해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설치한 태양광 패널. /인천시
인천광역시가 올해 태양광·태양열·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인천시는 지속가능한 청정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총 142억원을 투입하는 '2025년도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계획'을 수립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계획에는 '신재생에너지 설비 보급사업'과 '지역에너지 보급 사업' 등 시민들의 신재생에너지 이용 확대와 공공부문의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들이 포함됐다. 이 중 '신재생에너지 설비 보급사업'에는 지난해 대비 28% 증가한 규모인 88여억원의 자금이 투입된다.

주요 사업으로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451개) △미니태양광 보급(공동주택 및 아파트 경비실 등 260개)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단독주택 400가구) △태양광발전 융자 지원사업(총 7억2000만원, 개당 최대 3억3000만원) 등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태양광 4764㎾, 태양열 376㎡, 지열 578㎾ 등의 신규 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의 고효율 기기 보급을 위한 '지역에너지 보급 사업'에는 약 47억원이 투입되며, 이는 지난해 대비 10% 증가한 금액이다.

특히 다중이용시설인 지하도상가의 노후화된 냉난방기를 교체해 쾌적한 실내환경을 조성하고, 이용객과 상인의 안전을 확보하는 동시에 시설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여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저소득층 및 복지시설 388곳에 총 5065개의 발광 다이오드(LED) 조명으로 교체해 전력 절감과 에너지 복지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천시는 '2045 탄소중립' 조기 실현과 주민참여형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시·군·구, 전문가 그룹, 인천 시민발전협동조합네트워크 등과 실무협의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유도하고 신재생에너지 전환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10일에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공공주도 산단태양광 보급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인천시,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에너지공단, 한국남부발전(주) 등 관련 기관이 협의체를 구성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인천시의 태양광 신규 보급 용량은 74.2MW로 전년대비 29% 증가했다. 이는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인식개선과 500kW 이상 대형 태양광 사업의 활성화 덕분이다.

특히 수상 태양광, 산업단지 태양광, 경기장 태양광, 인천국제공항 태양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보급이 확대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김영주 인천시 에너지산업과장은 "앞으로도 투명하고 공정한 방식으로 공공주도 산단태양광 및 수상태양광 발굴 등 인천형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은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