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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한 베이비부머여 돌아오라”…경기도, ‘갭이어 人-Turn’ 캠프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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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홍 기자

승인 : 2025. 02. 13. 10:21

퇴직 중장년에게 새로운 삶 재설계 기회 제공
베이비부머 인턴 캠프 포스터
경기도가 도 인구의 31%를 차지하는 베이비붐 세대를 지원하기 위해 '경기도 베이비부머 갭이어 인턴(人-Turn) 캠프'<포스터>를 실시한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베이비부머 갭이어 인턴 캠프는 이미 은퇴했거나 은퇴를 준비 중인 '40세 이상 64세 이하' 중장년에게 새로운 삶에 대한 재설계와 활동 탐색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총 120명의 참여자는 2주간 생애 전환 교육과 자치회 구성 등에 대한 워크숍에 참여하고, 각기 팀을 구성해 지역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된다. 이후 지역에 머물며 일 경험을 쌓거나 봉사활동을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팀별 성과 공유 시간을 갖는다.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지역 체류 시기와 기간은 참여자가 자율적으로 선택(2일 이상 2개월 이내)할 수 있으며, 지역 탐방에 소요되는 숙박비는 2일까지 지원된다.

경기도는 다음달 14일까지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할 전문 수탁기관을 공개 모집하고, 5월부터 캠프 참가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캠프는 6월 워크숍을 시작으로 9월까지 총 4개월 동안 진행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도출한 프로젝트 참여자 만족도 조사와 모니터링 결과 등은 경기연구원의 베이비붐 세대 지원 방안 중장기 연구 과제에 반영될 계획이다.

공정식 경기도 사회혁신경제국장은 "베이비붐 세대의 경제활동 정년 문제는 우리 가족의 문제이자 사회적 문제"라면서 "일자리 개수와 같은 산술적 문제가 아닌 사회공헌, 지역상생 등 사회적 가치가 다양하게 구현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 이번 파일럿 프로젝트 이후 수혜자의 수요에 따라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주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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