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캐딜락·GMC 등 멀티브랜드 전략
자율주행 신기술도 도입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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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업계에 따르면 GM 한국사업장은 정통 아메리칸 픽업트럭 쉐보레 콜로라도·풀사이즈 픽업트럭 GMC 시에라, 초대형 SUV모델 쉐보레 타호와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등 그간 국내에선 볼 수 없었던 특별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이는 캐딜락(프리미엄)·쉐보레(메인스트림)·GMC(프리미엄 RV) 등 여러 개의 산하 브랜드를 보유한 GM의 장점을 십분 활용한 덕분이다. 이 같은 멀티 브랜드 전략은 올해 더욱 힘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캐딜락을 통해 다양한 신모델을 출시하며 플래그십 라인업 구축에 집중할 예정이다. 아직 구체적인 모델이 공개되진 않았으나 새로운 전기차 모델과 GM의 강점인 RV 모델이 주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신차 출시와 함께 신기술의 도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지난해 GM은 글로벌 자동차 커넥티비티 서비스의 원조라 할 수 있는 온스타를 국내에 선보였다. 온스타는 스마트폰 앱을 통한 차량의 원격 제어·진단 기능 등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제공해 화제를 모았다.
나아가 GM은 자율주행 기술의 국내 도입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GM은 서울 강남에서 개최된 '캐딜락 EV 데이' 행사를 통해 GM이 자랑하는 자율주행 기술인 슈퍼 크루즈(레벨 3 수준)의 국내 도입이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 밝혔다.
채명신 GM 한국사업장 디지털비즈니스 총괄은 "슈퍼 크루즈를 국내에 출시하기 위해 고정밀 지도 구축과 이를 위한 내비게이션 시스템·규제 등 다양한 부분에서 고객들이 만족할 만한 수준의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수 판매 성장의 기반이 되는 서비스 네트워크도 강화한다. GM 서울서비스센터는 캐딜락·쉐보레·GMC 등 산하 각 브랜드의 제품 경험·구매· 서비스까지 한 번에 가능한 원스톱 프리미엄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GM은 서울서비스센터 외에도 성수동에 위치한 동서울서비스센터와 원주서비스센터도 대규모 복합 서비스센터로 리노베이션을 진행하며 서비스품질지수(KSQI) 6년 연속 1위를 기록 중인 고객의 서비스 만족도더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