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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中 AI 딥시크 ‘차단’…보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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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25. 02. 0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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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의 생성형 AI(인공지능) 서비스인 '딥시크' 접속을 원천 차단한다. 딥시크는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을 한다는 논란이 제기돼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에서도 외부 접속이 가능한 컴퓨터에서 딥시크 접속을 제한하고 있다.

7일 현대차·기아는 서울 양재사옥 임직원들에게 딥시크 접속을 차단한다고 공지했다. 국내 사업장뿐 아니라 해외 사업장에도 관련 지침을 전달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정보의 보안 유지를 위해 딥시크뿐 아니라 전부터 챗GPT와 카카오톡 등의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계열사인 현대모비스는 전날 '딥시크 사용을 금지한다'는 보안 지침을 국내외에 적용했다. 현대위아·현대글로비스·현대트랜시스 등도 그룹과 보조를 나란히 맞췄다.

한편 딥시크의 국내 사용자 수는 120만명 이상으로 챗GPT(약 500만명)에 이어 국내 생성형 AI 앱 사용자 수 2위를 달리고 있다. 저렴한 학습 비용으로 뛰어난 추론 성능을 보이며 이른바 '가성비 AI'로 평가받기도 하지만 중국 정부로 데이터가 유출될 가능성도 지적되고 있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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