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문화예술 스칼러십, 장학금·음악캠프 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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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정몽구 문화예술 스칼러십' 장학생들을 위한 성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해 온드림 앙상블은 스위스 베르비에 페스티벌에서의 쇼케이스, 취리히 음악원과의 협약을 통한 글로벌 프로그램과 음악캠프·마스터 클래스 등 전문적인 교육과 무대 경험을 통해 성장했다.
5일 피콜로·트롬본·피아노가 함께 하는 유쾌한 소품인 앙리 클링의 '코끼리와 모기'로 시작한 온드림 콘서트는 마르티누의 삼중주,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를 앙상블로 편곡한 버전의 연주, 구노 오페라 '파우스트'를 성악·기악이 함께 어우러진 특별한 편곡과 연출로 선보였다.
이튿날은 슈베르트 '바위 위의 목동'과 베토벤 육중주 작품의 아름다운 선율에 이어 피날레였던 생상스 '동물의 사육제'는 무대를 꽉 채우며 온드림 앙상블 단원들이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양한 전공의 인재들이 서로 친구이자 동료 음악가로서 호흡하는 온드림 앙상블이기에 선보일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었다는 평이다.
또한 바이올리니스트 김현미(한예종)·베이스 바리톤 사무엘윤(서울대)·트럼페터 성재창(서울대)·플루티스트 이예린(한예종)·피아니스트 이진상(한예종)·첼리스트 주연선(중앙대)으로 구성된 지도교수진과 함께 무대를 준비해왔다.
개개인 실기 능력 향상을 위한 커리큘럼에 주로 노출되었던 학생들에게 온드림 앙상블 활동은 서로의 호흡을 통해 완성되는 음악을 경험하고 배워나가며 음악가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길이자 놓치기 쉬운 음악의 즐거움을 되새겨주는 기회가 될 것이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정몽구 문화예술 스칼러십을 통해 인재들이 차세대 음악가로서 기량을 발휘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국내 최고 수준의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며 "문화예술 인재들에게 학비 전액 지원·해외진출 장학금·국제 콩쿠르 장학금 등은 물론 체계적인 성장 프로그램으로 성장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