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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운용손익 불확실성 완화...해외 사업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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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준보 기자

승인 : 2025. 02. 10. 08:56

"지난해 4분기, 컨센서스 부합…해외 비즈니스 확장 지속"
한국투자증권,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1000원 유지
한국투자증권은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운용손익 관련 불확실성이 점진적으로 완화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1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10일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의 지난해 4분기 지배순이익이 2349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고 밝혔다. 백 연구원은 "여의도 사옥 매각익이 약 2100억원이 발생했으나 주로 공정가치 재평가 관련 손실에 기인해 경상 실적은 다소 부진했다"면서 "추정치 대비 순이익 상회는 공정가치 재평가 관련 순손실이 우려 대비로는 적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 브로커리지 수수료는 180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 증가했다. 특히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은 92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1%, 전년 동기 대비 260% 증가했으며, 해외주식 예탁자산도 41조원으로 전 분기 대비 30% 늘었다. 운용손익은 195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3%,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다. 비우호적인 매크로 여건에 기인했다는 평가다. 금융상품 판매 수수료는 707억원으로 전 분기 수준을 기록했고, 연금 잔고는 42조7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9% 증가했다.

그는 "투자 목적 자산 10조9000억원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점진적으로 완화될 전망"이라며, "이 중 해외 상업용 부동산 익스포져는 1조4000억원인데, 2024년까지 누적 손실 인식을 통해 상당 부분 버퍼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매크로 불확실성이 운용손익에 미칠 부정적 영향에도 불구하고 기존 투자자산에 대한 손실 규모가 축소 중인 점은 ROE에 긍정적"이라고도 했다.

또한 "인도 미래에셋 쉐어칸 출범으로 인도와 미국을 필두로 해외 비즈니스 확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준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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