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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北 완전 비핵화’ 재확인한 미일 정상회담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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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5. 02. 08. 15:47

7일 미일 정상, 워싱턴서 회담 후 공동성명서 밝혀
외교부 "비핵화 위한 노력 경주…각급서 소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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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손을 잡은 채 웃고 있다./연합뉴스
우리 정부가 미국과 일본의 정상이 회담을 통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한 것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냈다.

8일 외교부는 '한반도 문제 관련 미일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외교부 입장'을 통해 "북한 불법 사이버 활동 및 러북 군사협력 대응, 한미일 공조에 기반한 북한과의 대화 추진 등 미일이 정상회담을 계기로 밝힌 입장은 그간 우리측이 각급에서 다양한 경로를 통해 미일에 계속 전달한 대북정책 방향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이어 "긴밀한 한미일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적극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외교부는 "미국이 구체 대북 정책을 검토해 나가는 과정에서 장관 등 각급에서 미측과 소통과 정책 조율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북한을 향해 "한미일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완전한 북한 비핵화 의지를 직시해 불법 핵미사일 개발과 도발을 중단하고 대화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7일(현지시간) 미일 정상은 워싱턴에서 회담한 후 공동성명을 통해 "두 정상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심각한 우려와 해결의 필요성을 표명하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단호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미국이 관여한 공식 외교 문서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성명에서는 "(미일)양국은 북한에 대응하고 지역 평화와 번영을 수호하는 데 있어 한미일 3자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확인했다"고 명시했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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