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기기 보유율 3배 이상 증가·OTT 이용률 95%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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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수치가 나타내듯이 서울시 중장년층이 디지털 환경을 빠르게 수용하며 새로운 소비·정보탐색 패턴을 보이고 있다.
7일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발표한 '서울시 중장년 소비 및 정보활용 트렌드 분석'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시 중장년층(40~69세)의 스마트 기기 보유 현황, 미디어 소비 방식, 정보 탐색 경로 등이 과거와 전혀 다른 양상을 보였다.
태블릿PC와 웨어러블 기기 보유율의 변화 외에도 SNS 활용도 큰폭으로 증가했다. 40대의 SNS 이용률은 77.8%, 50대는 52.7%로 상승하며 2030세대와 유사한 패턴을 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40대와 50대는 인스타그램(40대 50.5%·50대 28.7%)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60대는 여전히 카카오스토리(35.9%)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온라인 정보 탐색 방식의 변화도 두드러졌다. 2019년 대비 2023년 신문 구독률은 71.7% 증가했지만, 종이신문(3.5%)보다 포털사이트(93.3%)를 통한 뉴스 소비가 압도적으로 많아졌다.
강명 재단 대표이사는 "서울시 중장년층은 더 이상 전통적인 소비자에 머물지 않고, 디지털 시대르 이끄는 새로운 주체로 자리잡고 있다"며 "온라인을 기반으로 다양한 일자리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맞춤 교육과 취·창업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