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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주도층으로 떠오른 서울 중장년, SNS·스마트기기 활용도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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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승인 : 2025. 02. 07. 06:00

중장년 미디어 소비 방식·정보 탐색 경로 등 4년 간 추이 분석
스마트 기기 보유율 3배 이상 증가·OTT 이용률 95% 돌파
서울시50플러스재단
중장년 스마트기기 보유율 및 연령대별 OTT 이용률 변화 그래프. /서울시
서울시 중장년의 태블릿PC와 웨어러블 기기 보유율이 2019년에 각각 7.4%, 2.9%였으나 2023년 21.7%, 26.6%로 3배 이상 증가했다. OTT 이용률은 95%를 돌파하며 기존 TV 중심의 미디어 소비가 온라인 플랫폼으로 급격히 이동한 것으로 보여졌다.

이러한 수치가 나타내듯이 서울시 중장년층이 디지털 환경을 빠르게 수용하며 새로운 소비·정보탐색 패턴을 보이고 있다.

7일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발표한 '서울시 중장년 소비 및 정보활용 트렌드 분석'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시 중장년층(40~69세)의 스마트 기기 보유 현황, 미디어 소비 방식, 정보 탐색 경로 등이 과거와 전혀 다른 양상을 보였다.

태블릿PC와 웨어러블 기기 보유율의 변화 외에도 SNS 활용도 큰폭으로 증가했다. 40대의 SNS 이용률은 77.8%, 50대는 52.7%로 상승하며 2030세대와 유사한 패턴을 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40대와 50대는 인스타그램(40대 50.5%·50대 28.7%)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60대는 여전히 카카오스토리(35.9%)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온라인 정보 탐색 방식의 변화도 두드러졌다. 2019년 대비 2023년 신문 구독률은 71.7% 증가했지만, 종이신문(3.5%)보다 포털사이트(93.3%)를 통한 뉴스 소비가 압도적으로 많아졌다.

강명 재단 대표이사는 "서울시 중장년층은 더 이상 전통적인 소비자에 머물지 않고, 디지털 시대르 이끄는 새로운 주체로 자리잡고 있다"며 "온라인을 기반으로 다양한 일자리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맞춤 교육과 취·창업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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