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겨울방학 서울 박물관 여행…블랙 이글스·로봇개·공예 등 재미 가득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203010000995

글자크기

닫기

이장원 기자

승인 : 2025. 02. 03. 16:12

(사진15) 항공기 조종체험 진행 모습
국립항공박물관 항공기 조종 체험. / 서울관광재단 제공
겨울방학 동안 아이들과 함께 가볼 만한 서울 박물관들이 있다. 공예, 항공, 과학이라는 색다른 테마로 재미와 배움을 제공하는 곳들이다. 서울관광재단은 서울공예박물관, 국립항공박물관, 국립어린이과학관을 추천한다.

◇ 서울공예박물관

(사진3) 공예박물관 그릇공방에서 다양한 체험을 즐기고 있는 모습
서울공예박물관 그릇공방. / 서울관광재단 제공
서울공예박물관은 한국 최초의 공립 공예박물관이다. 어린이박물관이 마련돼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 좋다. 눈높이에 맞춘 공예체험, 공방체험 등 교육행사가 진행된다. 어린이박물관 2층, 3층 공예마을에는 체험프로그램이 있다. 그릇 공방에서 자신만의 그릇을 만들고, 철물공방에서 나무조각 작품을 만들거나 옷 공방과 모두 공방에서 옷감을 짜거나 꾸며 볼 수 있다. 서울공예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예약이 가능하다.

서울공예박물관은 공예품과 공예자료, 지역공예, 어린이공예 등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 자료가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찾을 수 있는 공간이다. 공예가 지닌 기술적, 실용적, 문화적 가치를 경험하는 공간을 목표로 한다. 서울공예박물관이 있는 곳은 조선의 장인 '경공장(京工匠)'들이 있던 곳이기도 하다. 주변으로 북촌, 인사동, 경복궁 등과도 인접해 있다.

◇ 국립어린이과학관

(사진9) 국립어린이과학관 에너지트리
국립어린이과학관 에너지트리. / 서울관광재단 제공
국립어린이과학관에서는 겨울방학 기간 실험탐구, 전시연계과정 등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로봇쇼와 사이언스랩, 로봇조종체험 등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로봇개 '볼트'와 함께하는 로봇조종체험은 초등 1~3학년이 참여 대상이며, 국립어린이과학관 예약 플랫폼인 신청콕을 통해 예약 후 참여할 수 있다. '빛의 성질', '지구의 발자취를 찾아서', '오토마타를 움직여라' 등 연령별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2017년 국내 최초의 어린이 전용 국립 과학관으로 재개장한 국립어린이과학관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과학에 대한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실험, 실습기자재를 전시한다. 가상현실, 4D 영상, 환상체험 및 천체 투영관 등 첨단 전시기법이 눈길을 끈다. 공룡 모형이 전시된 다이노터널, 기자재를 만져보고 에너지의 생성원리를 배우는 에너지숲, 자동차, 곤충, 식물들에 대해 직접 만져보고 만들어볼 수 있는 공간 등이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 국립항공박물관

(사진12) 항공박물관 블랙이글스 전시
국립항공박물관 블랙이글스 전시. / 서울관광재단 제공
국립항공박물관은 한인비행학교 개교 100주년인 2020년에 개관한 국내 최초 항공 분야 국립박물관이다. 조종관제체험, 기내훈련체험, 항공레포츠체험 등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좋아할 만한 항공 관련 체험이 준비돼 있다. 특히 항공박물관에서는 공군의 자랑인 블랙 이글스의 부조종석에 앉아 자이로 VR(영상 및 360도 회전장비)를 통한 실감나는 체험이 가능하다. 보잉 747 여객기 조종석과 인천공항 관제탑을 시뮬레이터로 구성해 실제와 같은 현장감을 주는 '조종관제체험'도 있다. 또 '기내훈련체험'과 '항공레포츠체험' 등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것이 많다.

국립항공박물관은 1층으로 들어서자마자 다양한 항공기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라이트 형제가 항공의 시대를 연 순간부터 세계 대전 당시 사용된 비행기는 물론 한국전쟁, 공군의 창설,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항공 강국으로 비상하기까지의 여러 역사적인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장원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