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신재생에너지 공급 가능
2027년부터 25년간 운영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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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동서발전은 괌 전력청이 발주한 제4차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ESS) 발전소 건설·운영사업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동서발전은 이번 입찰사업에 한국전력·삼성물산과 팀 코리아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괌 4차 태양광 입찰사업은 132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설비와 326메가와트시(㎿h) 용량의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연계한 발전소 사업이다. 태양광으로 생산된 전력의 50%는 주간에 판매되고, 50%는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저장 후 야간에 공급할 계획이다. 동서발전은 오는 2027년 상업운전을 시작해 25년간 전력을 판매하겠다는 목표다.
동서발전은 이번 재생에너지 사업 수주에 성공하면서 괌에서 총 2개의 사업을 운영하게 됐다. 동서발전은 지난 2019년 198㎿ 규모의 괌 우쿠두 가스복합발전소 사업을 수주한 후 2022년부터 착공에 들어갔다. 오는 2025년 11월 준공될 예정이다.
동서발전은 전 세계적인 에너지 전환 흐름에 맞춰 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해외사업에서는 △호주 콜럼불러 태양광 사업 △파키스탄 아스릿-케담 수력 사업 △사우디 아말라 태양광 ESS 사업 △오만 두쿰 그린수소 개발사업 △칠레 분산형 태양광 사업 등 총 6개의 해외 재생에너지 사업을 건설 및 운영 중에 있다.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이번 낙찰사업은 협업을 통한 해외 에너지 전환 시장에 진출한 모범적인 사례"라면서 "앞으로도 국내 공공 및 민간 부문이 협업하여 성공적인 에너지 전환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괌 전력청은 2035년까지 공급전력의 50%, 2045년까지는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겠다는 괌 정부의 에너지 전환정책에 따라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4차 입찰사업에 이어 7차까지 지속적인 추가 신재생 사업을 계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