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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회사는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일부 고객의 개인 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인지했다"며 "소중한 정보가 부적절하게 이용될 수 있으니 유의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개인 정보가 유출된 고객수는 18만명이다. 유출된 정보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성명, 생년월일, 전화번호 등이 포함됐다. 납부와 관련한 금융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일 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하고 이튿날 경찰 사이버수사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수사를 의뢰했다. 공개가 늦어진 것에 대해 불명확한 데이터를 확인하고 고객을 특정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정보가 유출된 고객들에게 문자, 이메일 등을 통해 고지하고 있다. 회사 홈페이지에서도 정보 유출 여부를 조회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고객들에게 심려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추후 모니터링 시스템 강화 등 고객 정보 보호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한편 조사 결과에 따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