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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호주·인도 쿼드 정상회의, 중국 도전 대항 공동성명 채택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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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2. 05. 24. 08:20

NHK "쿼드 정상회의 공동성명, 중국의 해양질서 도전에 대항"
"자유·법의 지배·주권 및 영토보전 원칙 지지"..중국, 대만에 무력 사용 견제
북한, 핵·미사일 개발 규탄...4개국, 인프라·기후변화·우주 협력
Biden Asia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부터)·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3일(현지시간) 일본 도쿄(東京) 이즈미(泉) 가든 갤러리에서 윤석열 대통령 등 10개국 정상들이 화상으로 참석한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출범 정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AP=연합뉴스
미국·일본·호주·인도 등 4개국 정상들은 24일(현지시간) 일본 도쿄(東京)에서 쿼드(Quad) 정상회의를 갖고 중국을 겨냥해 해양 질서에 대한 도전에 대항한다는 방침을 공동성명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일본 NHK방송이 보도했다.

NHK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앤서니 알바니즈 호주 총리·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쿼드 정상회의 공동성명에서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에 대한 4개국의 강고한 관여를 확인하고, 자유와 법의 지배뿐 아니라 주권과 영토의 보전 등의 원칙을 강력히 지지하면서 이러한 원칙을 다른 지역에서도 추진한다는 입장을 강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주권과 영토의 일체성은 대만을 무력으로 통합하려는 중국의 의도를 견제하는 것이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비판하는 의미로 풀이된다.

특히 공동성명에는 인도·태평양 지역 정세에 관해 중국이 해양 진출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을 염두에 두고 규칙에 근거한 해양 질서에 대한 도전에 대항해 국제법 준수의 중요성을 명기하는 것이 검토되고 있다고 이 방송은 밝혔다.
아울러 공동성명은 북한의 비핵화와 일본인 납치 문제의 즉각적인 해결 필요성을 확인하고, 정세를 불안정하게 하는 핵·미사일 개발을 규탄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공동성명은 △ 향후 5년간 인프라 정비에 대한 추가 지원 및 투자 방침 △ 기후변화 문제 대응 새로운 틀 창설 △ 미·일·호주·인도 4개국 위성 데이터 공유 등 우주 분야 협력 구조 창설 등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협력 방안도 포함한다고 NHK는 설명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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