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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TSMC, 중국에 3조2000억 투입, 자동차용 반도체 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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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1. 04. 27. 06:51

TSMC, 중국 난징공장에 28억8700억달러 투입 발표
전세계적 부족 사태 차동차용 반도체 증산
최첨단 5나노 수세대 전 기술로 제조 28나노 반도체 라인 증설
바이든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인 TSMC(대만적체전로제조)가 26일 중국에 28억8700억달러(3조2000억원)를 투입해 자동차용 반도체 등을 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사진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12일 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열린 ‘반도체 화상 회의’에서 반도체 웨이퍼를 들고 있는 모습./사진=워싱턴 D.C. AP=연합뉴스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인 TSMC(대만적체전로제조)가 26일 중국에 28억8700억달러(3조2000억원)를 투입해 자동차용 반도체 등을 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닛케이는 이같이 전하고 TSMC가 중국 난징(南京)의 기존 공장에 새 라인을 설치해 2023년까지 양산 체제를 정비한다며 전 세계적으로 공급이 부족해 공장 가동이 중단되는 사례가 속출하는 자동차용 반도체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TSMC가 중국에서 대형 투자에 나서는 것은 2015년 난징공장 설립 발표 이후 처음이다.

닛케이는 TSMC가 난징공장에서 회로 선폭 28나노미터(㎚·10억분의 1m)의 반도체를 증산할 것이라며 새로운 라인에서는 300밀리미터(mm) 웨이퍼 환산으로 월 4만매를 생산하고, 2022년 후반부터 소량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8나노 반도체는 스마트폰용 등으로 생산되는 최첨단 5나노의 수세대 전 기술로 만들어지지만 세계에서 가장 부족한 반도체의 하나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이 장기화하면서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닛케이는 설명했다.

이 반도체 부족으로 전 세계 자동차공장의 가동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아울러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재택근무 때문에 컴퓨터·모니터 등 디지털기기의 수요도 여전히 커 반도체 부족 해소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한 상태이다.

웨이저자(魏哲家) TSMC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5일 결산 기자회견에서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이 3분기는 돼야 개선될 것”이라며 “완전한 해결까지는 2023년이 돼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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