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비판·감시는 합리적·생산적이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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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의 여러 기능 중에 국감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기능”이라며 “국감을 통해 민의가 잘 반영될 수 있는 국감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대표는 “‘매를 아끼면 자식을 망친다는 얘기가 있다”며 “우리가 여당이지만 정부가 잘하는 일과 못 하는 일을 객관적이고 냉정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힘줘말했다.
이 대표는 “이번 국감에는 민생·경제·평화·개혁, 이 네 가지를 중심으로 국감을 하도록 원내대표단에서 방침을 정했다”며 “이를 토대로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국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야당을 향해 이 대표는 “야당에서는 국감을 통해 터무니없는 과장과 왜곡을 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도 아주 냉정히 지적해 국민이 올바르게 판단할 수 있는 국감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홍영표 원내대표 역시 “국회의 비판과 감시는 합리적이고 생산적이어야 한다”며 “국정운영 평가를 엄정히 하되 문제점이 있다면 타당한 지적과 함께 대안을 제시하는 국감이 돼야한다”고 주장했다.
홍 원내대표는 “근거 없는 비방이 없는 국감, 정치공세 없는 국감, 무작정 폭로·반대 없는 국감 대신 한반도 평화를 뒷받침하는 국감, 모두가 함께 잘 사는 국감이 돼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홍 원내대표는 “여야 중 누가 평화와 민생을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는가가 국민의 관전 포인트”라며 “민주당부터 생산적 국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짐했다.
아울러 홍 원내대표는 “70년 만에 온 평화의 기회를 살리고 국민의 따뜻한 삶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겠다”며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도 정부여당의 폭주 막겠다는 구태의연한 정치공세를 그만두고 생산적 국감에 협조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민주당 국감 종합상황실 현판식을 열었다.
종합상황실의 컨트롤 타워는 서영교 원내수석부대표와 한정애 정책위수석부의장이 맡는다. 현장의 모든 내용을 점검하는 종합상황팀은 원내대표단이 역할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