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한반도서 건설적 역할 발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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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의 외국 방문은 2011년 집권 이후 처음이다.
이번 방문엔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와 리용호 북한 외무상 등 북한 인사들이 포함됐고, 북·중정상회담엔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 왕후닝(王호<삼수변+扈>寧) 상무위원 등이 배석했다.
두 정상은 26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부부 동반으로 만찬을 한 뒤 양국 우호 협력에 대해 뜻을 같이하면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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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우리는 자발적으로 긴장 완화 조치를 했고 평화적인 대화를 제의했다”며 “우리는 남북 관계를 화해와 협력으로 바꾸기로 하고 남북 정상회담을 하기로 했으며 미국과 대화를 원해 북·미 정상회담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미가 선의로 우리의 노력에 응해 평화 안정의 분위기를 조성해 평화 실현을 위한 단계적인 조치를 한다면 한반도 비핵화 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며 “이런 과정에서 우리는 중국과 전략 소통을 강화하고 대화 추세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함께 지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시 주석은 “올해 한반도 정세에 적극적인 변화가 있었고 북한이 중요한 노력을 기울였는데 우리는 이에 대해 찬성한다”며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와 안정 유지, 대화와 협상을 통한 한반도 문제 해결을 지지한다”고 화답했다.
또한 “우리는 각국이 한반도에서 남북 관계 개선을 지지하고 대화를 위해 절실한 노력을 하길 호소한다”며 “중국은 한반도 문제에서 건설적인 역할을 발휘하고 북한을 포함한 각국과 함께 노력해 한반도 정세 완화를 추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