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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최고위급 방중설…외교부 “현재로선 확인해드릴 내용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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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범 기자

승인 : 2018. 03. 27. 17:06

중국 단둥역 출입구 설치된 가림막
북한 최고위급 인사 방중설이 대두된 가운데 27일 오전 중국 랴오닝 성 단둥역 출입구에 가림막이 설치돼 내부를 들여다보기가 힘든 상태이다. 단둥은 북한 최고위급 인사의 방중 길목에 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 최고위급 인사가 중국을 방문했다는 설과 관련해 외교부는 27일 “현재로서는 확인해드릴 내용이 없다”고 했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어제부터 다양한 분석과 추측을 담은 보도가 나온 것을 접했다”며 “우리 정부는 보도의 진위 여부를 포함해 관련 상황과 동향을 면밀히 파악중이며 현재로서는 확인해드릴 내용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측에 북한 참석자가 누구인지 문의한 것으로 아는데 답변이 왔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과거 전례를 보면 중국 정부는 이런 인적 교류에 대해 적절한 시점이라고 판단되는 시점에 대외적 발표를 하고, 또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관련국과 해당 내용을 공유하는 관례, 전례를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노 대변인은 또 과거 ‘북폭론’을 거론했던 존 볼턴 전 유엔주재 미국 대사의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내정에 대한 입장을 묻자 “한·미 양국은 한반도 비핵화 목표를 확고히 견지하는 가운데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정착의 이정표를 마련할 수 있도록 각급에서 긴밀히 공조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최태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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