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 참다랑어는 전 세계에서 잡히는 참다랑어의 0.4%에 불과할 정도로 희소가치가 높다. 일반횟감인 눈다랑어나 황다랑어보다 최고 4~5배 이상 높은 가격(1㎏당 약 3만원)으로 국제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 단백질 풍부하고 칼로리와 지방 낮아 ‘바다의 닭고기’로도 불린다.
해양수산부는 ‘대서양참치보존위원회(ICCAT) 제25차 연례회의’에서 총 210톤의 참다랑어 어획할당량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한국은 참다랑어 주요어장 중 하나인 북대서양에서 조업해 왔다. 하지만 필요한 물량에 비해 어획할당량이 적게 배정돼 관련 협상에 노력해 왔다.
해수부는 이번 협상에 대비하여 ICCAT가 요구하는 참다랑어 보존관리조치를 적극적으로 이행했다. 아울러 원양어선에 옵서버를 승선시켜 과학자료를 수집하고 조업감시업무를 수행했다.
그 결과 우리나라는 내년도 참다랑어 조업쿼터로 올해 136톤보다 약 16% 증가된 160톤을 배정받았다. 대만으로부터 50톤의 쿼터를 추가 이전받아 총 210톤의 쿼터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해수부는 참다랑어 쿼터를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내년 3월에 개최될 특별회의 참가를 추진 중이다.
임태훈 해수부 국제기구팀장은 “참다랑어 조업쿼터 확보와 원양어선의 안정적인 조업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