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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해수부 장관, 세월호 유골 은폐 의혹 “책임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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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17. 11. 23. 13:44

굳은 표정의 김영춘 해수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오른쪽 첫번째)이 23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굳은 표정으로 참석해 있다. / 제공=연합뉴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23일 세월호 유골 은폐 의혹에 대해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18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 같이 말했다. 아울러 회의 내내 침통한 표정을 지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국무총리는 “세월호 유골 은폐에 대해 희생자 가족과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를 드린다”며 “정부는 최단 시간 안에 은폐의 진상을 규명해 책임자를 엄정히 문책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미수습자 가족들은 세월호 침몰 이후 3년 7개월 동안 수습을 기다리다 추가 수습 포기라는 고통스러운 결정을 내리고 장례에 임하셨다”며 “유골 은폐는 그런 가족과 국민께 실망을 넘어 배신감을 안겨드렸다”고 말했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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