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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지난 17일 세월호에서 1차 현장 감식결과 사람 뼈로 추정되는 뼈 1점을 발견하고도 닷새 동안 알리지 않은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아울러 김현태 현장수습본부 본부장을 보직 해임 후 본부 대기 조치했다.
해수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김 부본부장을 비롯한 세월호 현장수습본부 관계자들은 내부 조사를 받고 있다. 조사 내용은 알리지 않은 이유와 어느 선까지 유골 발견 사실을 보고했는지 등이다. 해수부는 1차 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공개할 계획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감사실 등에 가급적 빨리 조사 결과를 공개하자고 얘기하고 있다”며 “늦어도 오늘 저녁엔 1차 결과가 나올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결과 공개는 브리핑으로 할지 아니면 자료 배포를 하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필요하면 추가 조사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해수부는 이번 조사를 계기로 세월호 전체 수습과정을 돌아보고 미진한 부분이 없는지 철저히 점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