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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바람·인심·방어’ 체험하는 주말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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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17. 11. 1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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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최남단방어축제위원회
최남단 방어축제는 제주의 대표적인 해양문화축제로써 11월 제주바다의 대명사인 방어를 테마로 한 특산물축제다. 매년 15만~20만명의 관람객이 찾으며 통통한 방어의 맛은 물론 모슬포의 다양한 유적지 답사와 송악산을 중심으로 한 자연경관을 즐기실 수 있다.

18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해 최남단 방어축제는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 일원에서 열린다. ‘청정 제주바다의 흥과 멋과 맛의 향연’을 주제로 방어맨손으로 잡기, 어린이물고기잡기 체험, 방어무료시식회, 아빠와 함께하는 릴낚시 체험, 소라잡기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방어는 다른 생선에 지해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질이 풍부하다. DHA와 EPA 등의 기능성 물질이 많아 고혈압, 동맥경화 등의 순환기계 질환의 예방에 좋다.

자연산과 양식산이 모양에서도 차이가 있는데 꼬리가 더 날카롭게 생기고 살색이 분홍빛을 띠는 게 자연산이다. 산란기 전의 겨울철이 제철이며 이때의 방어를 ‘한(寒)방어’라 하고 가장 맛이 있다.
일정한 크기를 넘으면 맛이 떨어진다는 다른 어종과는 달리 크기가 클수록 맛이 더 있는 생선이다. 보통 무게에 2㎏내외의 소방어, 4㎏이하의 중방어, 5㎏이상이면 대방어로 친다.

대방어는 씨알 작은 것들에 비하면 완전히 다른 어종이라고 할 만큼 맛이 좋다. 한자로 ‘肪(기름방)’자를 쓰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지방 함량이 많다. 특히나 기름이 오른 대방어는 참치가 부럽지 않다. 크기가 있으니 부위별로 다른 맛을 즐길 수 있고 저렴하고 양이 많아 푸짐히 먹을 수도 있다.

해수부는 “최남단 방어축제는 거친 바다와 싸우며 방어를 잡는 어민들의 모습과 방어의 참맛을 함께 나누는 체험형 문화 행사”라고 설명했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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