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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올 한가위는 남녀 모두 즐겁길”…‘달빛기도’로 추석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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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은 기자

승인 : 2017. 10. 01. 11:16

SNS 통해 취임 첫 명절 인사 공개
이해인 수녀 '달빛기도' 직접 읽으며 명절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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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일 SNS를 통해 공개한 영상을 통해 추석 인사를 전하고 있다. / 사진 = 청와대 페이스북
취임 후 첫 명절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올 한가위는 여성과 남성이 모두 함께 즐거우면 좋겠다”는 추석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께 청와대 공식 SNS를 통해 공개한 영상에서 “어르신이 젊은이들에게 ‘못 해도 괜찮다’, 젊은이가 어르신들에게 ‘계셔주셔서 힘이 납니다’ 등 서로 진심을 나누는 정겨운 시간을 보내면 좋겠다”며 “긴 연휴에도 국민이 안전하고 편하게 쉴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국민 여러분과 함께 이해인 수녀님의 시 ‘달빛기도’를 읽고 싶다”며 직접 시를 낭독했다. ‘달빛기도’는 ‘우리의 삶이 욕심의 어둠을 걷어내 좀더 환해지기를 모난 미움과 편견을 버리고 좀더 둥글어지기를 두 손 모아 기도하려니 하늘보다 내 마음에 고운 달이 먼저 뜹니다. 한가위 달을 마음에 걸어두고 당신도 내내 행복하세요, 둥글게!’ 등의 내용이 담긴 시다.

직접 시를 읽은 문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 추석 내내 온 집안이 보름달 같은 반가운 얼굴들로 환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손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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