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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추가도발 움직임과 관련한 질문에 “현재 북한 내부에 대해 특별한 동향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미 정보당국이 북한의 추가도발 동향을 면밀히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이진우 국방부 공보과장은 ‘정부가 한·미 연합군사훈련 규모를 조정할 것’이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검토한 바 없다”며 “한·미 연합훈련은 한미 상호방위조약에 근거해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 실시하는 방어목적의 정당하고 합법적인 연례적 훈련”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한 일간지는 정부가 한·미 연합훈련의 규모를 축소할 것이라며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출석한 국방부 관리 역시 한·미 연합훈련에 전략자산 전개가 필요 이상으로 북한을 자극하는 측면이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고 주장했다.
이진우 과장은 이에 대해 “그런 내용은 (국방부에서) 확인된 바 없다”고 말을 아꼈다.
군 당국은 또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해상발사 시험을 준비하는 징후가 포착됐다는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 보도에 대해 북한군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고 했다.
노재천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북한의 SLBM 발사시험 준비징후와 관련해 구체적인 정보를 확인해 드릴 순 없다”면서도 “우리 군은 한·미 공조 하에 북한의 잠수함 활동을 비롯한 북한군의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