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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노스 “북한, SLBM 해상 시험 발사 준비 징후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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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진 기자

승인 : 2017. 08. 14. 10:32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해상에서 시험 발사할 준비중이라는 정황을 포착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북한전문 웹사이트 ‘38노스’의 조지프 버뮤데즈 연구원은 13일(현지시간) 지난 7일 촬영된 북한 신포 조선소 상업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한이 신포급 잠수함의 전방과 후방에 위장망 혹은 방수포가 덮여져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러한 위장은 잠수함에서의 활동 작업을 숨기기 위한 것이다. 즉 북한이 SLBM 해상 시험발사를 준비하고 있거나, 잠수함 발사 체계 개선·변경을 마무리 했을 가능성 등을 시사하는 것.

특히 버뮤데즈 연구원은 이러한 위장망의 등장이 지난해 7월9일 북한이 SLBM인 북극성-1형을 시험발사했을 때에도 있었다면서, 북한의 SLBM 해상 시험발사가 임박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고 분석했다.
또한 북한이 최근 신포에서 미사일 사출시험을 진행한 것을 고려했을 때 북한이 앞으로 SLBM 발사 시험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38노스는 “(잠수함에 위장망, 방수포를 씌운) 이번 활동이 북한이 가까운 미래에 SLBM 시험에 나설 것임을 예고하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최근 사출시험이 진행된 점은 이런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콜드론치’(cold launch) 방식을 적용한 미사일 사출시험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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