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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첫 미국 방문 마치고 귀국길…“값진 성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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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은 기자

승인 : 2017. 07. 02. 10:53

3박5일간의 첫 방미 일정 마치고 귀국길 올라
재미동포 간담회서 "여러모로 의미 있는 방문" 총평
"사드, 민주적-절차적 정당성 필요성에 美정부 공감 얻어'
'환영합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일 오전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캐피탈 힐튼 호텔에서 열린 동포 간담회에 참석하며 화동으로부터 환영의 꽃다발을 받고 기념 촬영 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3박5일간의 첫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1일(현지시간) 귀국길에 올랐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앤드류스 공군종합기지에서 열린 환송행사를 끝으로 대통령 전용기에 올랐다.

앞서 문 대통령은 미국을 떠나기 전 마지막 일정으로 워싱턴D.C. 캐피털 힐튼호텔에서 열린 재미동포 간담회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여러모로 의미 있는 방문이었고 값진 성과도 얻었다”고 이번 방문을 총평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저는 북핵문제 해결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관련 정책을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며 “무엇보다 대화의 문을 열어놓고 평화적으로 해결하기로 한 것은 큰 성과였다”고 평가했다. 또 “사드(THAAD) 문제에서도 민주적, 절차적 정당성이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 미국 정부의 공감을 얻었다”며 “한미동맹, 앞으로도 이렇게 흔들림 없이 튼튼하게 해나가면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사실 이번 방미 전까지 국내외에서 지난 여러 달 동안 정상외교 공백에 따른 우려가 있었다”며 “그러나 이번 방미를 통해 한미동맹의 굳건함이 확인됐고 앞으로의 발전방향에 대한 폭넓은 공감대가 확보됐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지난 대선 재외국민 투표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점을 언급하며 “그 높은 투표율의 중심에 동포 여러분의 간절한 염원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조국의 새 정부는 해외에서도 함께 촛불을 들어준 동포 여러분의 염원으로 출범했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서, 제가 만난 미국 정부 관계자와 정치인 모두가 촛불혁명으로, 평화적으로 정권을 교체한 대한민국을 존중해주었고, 그런 대한민국의 대통령인 저를 대접해 주었다”며 “우리 스스로 자부할만하다고 생각하는데 어떻느냐”고 되묻기도 했다.
손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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