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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에 특사보내 대화하라” 미 전직 관리들 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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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아 기자

승인 : 2017. 06. 30. 07:50

미국 전직 고위 관리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과의 대화를 강조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윌리엄 페리 전 국방장관과 조지 슐츠 전 국무장관, 로버트 갈루치 전 국무부 북 핵 특사, 리처드 루거 전 상원의원, 빌 리처드슨 전 뉴멕시코 주지사, 핵 물리학자인 지그프리드 헤커 박사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미 행정부가 가까운 장래에 북한과 논의를 시작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북한과 대화에 나서는 것이 보상이나 양보의 의미가 아니며, 북한의 핵 무장을 용인하는 신호로 해석될 수 없다고 밝히면서 대화는 핵 재앙을 막는 의사소통에 있어 필요한 과정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북한이 갑자기 핵 공격을 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우선 트럼프 정부가 조건없이 북한과 비공식 양자 대화에 나설 것을 제안했다. 전직 관리들은 미국이 고위급 대통령 특사를 북한에 보낼 수 있다면서, 북한은 이를 대가로 탄도미사일과 핵무기 실험의 동결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도 이를 지지할 것으로 그들은 예상했다.
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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