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여친이 간호사 입니다. 마이듀티를 함께 사용하니까 제 여친의 근무일정을 쉽게 파악할 수 있어요. '
'오늘은 엄마가 몇시에 오는지 마이듀티가 알려주니까 너무 좋아요. '
이같은 댓글이 달린 스타트업 애플리케이션은 '마이듀티'다. 정석모 마이듀티 대표가 25일 강남구 역삼동 디캠프에서 열린 '5월 디데이' 행사에서 우승했다. 디데이(이사장 하영구)는 디캠프가 2013년 6월부터 매월 마지막주 목요일에 개최하는 월례 데모데이 행사다.
마이듀티는 간호사 교대근무 캘린더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글로벌 회원 수 40만 명, 월간활성사용자(MAU) 22만 명, 일간활성사용자(DAU) 10만 명을 달성했다. 전 세계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번역에 참여해 9가지 언어로 서비스 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이번 디데이는 예비창업자, 창업자, 투자자 등 15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됐다. 심사와 멘토링은 허진호 트랜스링크캐피탈코리아 대표, 배기홍 스트롱벤처스 대표, 정지훈 빅뱅엔젤스 파트너, 정신아 케이큐브벤처스 상무, 박영욱 더벤처스 디렉터 등 5명이 맡았다.
정석모 마이듀티 대표는 우승 소감으로 “제 아내,공동창업자,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우승의 영광을 돌린다”며 “앞으로도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스타트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마이듀티는 종합우승 외 청중이 뽑은 인기상까지 차지했다.
디캠프는 디데이에서 우승하거나 좋은 평가를 받은 스타트업에 ‘디엔젤(D.ANGEL)’ 프로그램을 적용, 선릉과 개포에 있는 보육공간에 입주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내부 심사를 거쳐 최대 1억원의 종자돈을 투자한다. 입주 기업에 대해서는 멘토링, 홍보, 네트워킹 등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