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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이날 서울 용산구의 ‘다문화가족 지원센터’를 방문해 다문화가족지원정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센터관계자의 노고를 격려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방문은 다문화가족 지원정책이 현장에서 정상적으로 잘 추진되고 있는지를 직접 점검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족에게 격려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총리실은 설명했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다양성과 개방성이 중요시되는 시대에 다문화가족이 가진 개성은 훌륭한 경쟁력이자 대한민국을 더욱 넓고 깊게 만들어 나가는 중요한 힘”이라며 “다문화 가족의 정착을 넘어서 각자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범정부적 차원의 제2차 다문화가족정책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를 지속적으로 보완·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다문화가족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진로설계, 직업훈련, 취업을 연계한 패키지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다문화가정 자녀의 학습역량 강화를 위해 이중언어교육, 다문화예비학교를 확대하고 온라인 교육시스템 신설 등도 추진해 나간다.
아울러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지역사회의 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출입국 등 외국인 관련시설과 연계, 다문화이주민+센터로 개편하고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참석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무지개가 아름다운 색을 띌 수 있는 까닭은 개성이 다른 일곱가지 색깔이 한데 어우러졌기 때문”이라며 “각자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서로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면 이 세상은 더없이 행복하고 아름다운 세상이 될 것”이라고 했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센터에서 진행하는 다문화가족 전통놀이 프로그램을 참관하면서 프로그램에 참여한 결혼이주여성 및 자녀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자녀를 키우면서 겪는 어려움 등을 묻고 “다양한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장점을 잘 살려서 씩씩하게 자녀를 잘 키워달라”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