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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현장을 찾아 4차 산업혁명 대비와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정부 출연연구기관장들과의 간담회를 마련한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직접 최첨단 과학기술 개발 현장에서 시연을 해 보기도 했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현재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은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하는 우리에게 도전인 동시에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4차 산업혁명 핵심인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과학기술의 발전은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 창출은 물론 경제·사회와 우리 삶 전반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말했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이러한 도전을 도약의 기회로 활용하려면 창의적 아이디어와 신기술 결합된 새로운 상품 서비스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만들어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정부는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핵심 국정과제로 삼고 있다”면서 “우선 인공지능, 가상증강 현실 등 미래 유망 기술을 국가 전략 프로젝트로 선정해 추진하며 원천기술 조기 확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지난 연말 지능정보사회에 대비한 중장기 계획 수립과 함께 관련 연구기관 예산도 대폭 증액했다”면서 “앞으로는 빅데이터 기반 구축 등 지능정보사회 생태계 조성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 등 분야에서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미래 인재를 적극 양성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확대 등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신기술 성장을 가로 막는 모든 규제에 대해 강도 높은 개혁을 신속하게 추진할 것”이라면서 “ETRI는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기술을 최초로 휴대전화에 상용화하고 4세대 이동통신 롱텀레볼루션-어드밴스(LTE-A) 프로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등 우리나라 정보통신(IT) 산업발전을 선도하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나아가 4차 산업 시대에서도 신기술·신산업 창출의 산실로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혁신을 이끌어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가상현실, 엑소브레인, 딥뷰 등의 연구 현장이 우리의 새로운 미래성장 동력 씨앗임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그동안 세계적 경쟁 속에서 오늘같은 성과를 이뤄온 ETRI 원장과 연구원들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ETRI 한동원 SW콘텐츠연구소장은 인공지능 연구현황을 보고 했다. 한 소장은 “2013년 엑소브레인(Exobrain·언어지능), 엑소(Exo)는 바깥이라는 것인데 아이돌 그룹 중에 ‘엑소(EXO)’가 있어 우리는 엑소브레인이라고 풀네임을 쓴다”고 말했다.
한 소장은 “2014년에는 딥뷰(DeepView·시각지능) 장기사업을 처음 발굴해 우리 연구원들이 매진하고 있다”면서 “엑소브레인은 지난해 11월 교육방송(EBS) 장학퀴즈에 나가 수능만점자·왕중왕 등과 겨뤄 우승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시연에서 “영상분석 때문에 경찰관들이 밤 새는 일이 많다”면서 “연구원들에게 파이팅, 격려의 말씀 전해 달라. 기분 좋은 보고였다”고 격려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