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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전 총장은 이날 고향인 충북 음성을 방문 중에 기자들과 만나 촛불집회와 관련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또 박 대통령에게 귀국 인사를 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통화할 예정”이라며 “청와대와 조율 중”이라고 답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권교체가 아닌 정치교체를 하자’는 자신의 발언을 공개 비판한 데 대해선 “정권교체는 자주 일어났지만 정치인의 사고는 변하지 않은 적이 많다”면서 “대한민국 정치가 민주주의에 합당하게 제도도 바꾸고 행태도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청 대망론과 관련해서는 “(충청도에서) 태어나고 자라났지만, 제가 충청도만을 위해서 일하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은 한 번도 없다”면서 “학생 때부터 대한민국 국민이고, 유엔 사무총장을 할 때 전 세계를 대표했다. 고향 색을 벗어나서 대한민국의 국경을 벗어나 세계를 향해서 나아가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한편, 반 전 총장은 15일 함께 청와대에서 함께 근무했던 고(故) 박세일 서울대 명예교수의 빈소를 조문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