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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지난 21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공석이거나 빈자리가 장기화 돼 업무의 연속성이 훼손될 수 있는 부득이한 경우 인사를 하는 게 맞지 않겠느냐”며 필요시 직접 인사 단행을 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 측은 이날 임명에 대해 “정관주 전 1차관의 사직에 따른 업무 공백을 막고 새해 업무 추진을 위해 해당 분야를 잘 아는 내부 인사를 임명한 것”이라며 “필요한 경우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인사를 한다는 방침에 따른 조치”라고 배경을 밝혔다.
송 신임 차관에 대한 검증 작업은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 성주 출신의 송 차관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국립중앙박물관 교육문화교류단장과 문체부 문화미디어국장·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임무를 맡았다. 업무전문성과 정책기획능력 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다. 최초 여성 지검장으로 발탁된 조희진(사법연수원 19기) 의정부지검장이 부인이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 측은 “송 신임 차관은 업무열정이 뛰어나고, 대내외 소통에도 능해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고 산적한 현안을 원만히 해결해 나갈 적임으로 판단해 발탁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