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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탄핵 후 첫 대정부질문…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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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유진 기자

승인 : 2016. 12. 2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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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대정부질문/사진=연합뉴스
국회는 20일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과 국무위원들을 상대로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돌입한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지난 9일 국회에서 가결된 후 처음으로 열리는 대정부질문이다.

대정부질문은 이날 경제 분야와 21일 정치·외교·교육·사회 분야 등 비경제 분야로 나뉘어 이틀간 실시한다.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새누리당에서 정운천·함진규·강효상·엄용수 의원 등이 질의한다. 여권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당선됨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초당적인 협력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에 맞서 야권은 저격수를 전진 배치해 정부·여당을 적극적으로 견제하겠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에서는 경제부총리를 지낸 4선 김진표 의원과 변재일·이언주·김정우·제윤경 의원이 질의자로 나선다. 국민의당에서는 채이배·정인화 의원이 참여한다.

특히 야권은 박근혜 정부의 경제 실정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이 공약한 국정과제가 충실히 이행되지 못한 점을 캐묻고 경제민주화와 노인복지 공약 등이 실천되지 않은 점도 거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삼성이 미르·K스포츠재단 등에 출연하는 대가로 정부가 국민연금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찬성하도록 했다는 의혹을 제기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정부의 조선업 구조조정 실패에 대한 책임 추궁과 경제 위기 상황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전례가 없다는 이유로 대정부질문 불출석 의사를 밝혔지만 전날 “입법부와 갈등을 초래한 것처럼 비치는 것은 이 시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며 야권의 요구를 전격 수용해 출석키로 했다.
임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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